미국 영화관은 미국에 지내는 동안 가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남편이 보고 싶어 하던 데드풀 앤 울버린이 상영 중이라
이번 기회에 남편과 함께 미국 영화관 AMC에 갔다.
AMC가 근처에 많았는데 우리가 간 영화관은 저곳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티켓 파는 곳과 옆에 티켓 발권기가 있다.
한국 영화관이랑 비슷해서 티켓 발권을 하는 것은 어렵진 않았다.
우리는 티켓을 미리 예매했기 때문에 이용할 일은 없었다.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직원이 있는데
우리가 예매한 온라인 티켓을 보여주니 들여보내주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영화관에서 빠질 수 없는 팝콘과 여러 주전부리를 팔고 있다.
우리는 고메 카라멜 팝콘과 콜라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 옆에 바가 있었고 저기서 칵테일이나 술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벤치에 앉아 우리가 주문한 팝콘을 먹으며 영화 상영 시간을 기다렸다.
팝콘이 엄청 비싼 만큼 카라멜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맛은 있었지만 다음에 다시 사 먹진 않을 것 같다.
영화 시간이 다 되어서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데 돌비는 한국에서도 가 본 적 없었는데
얼마나 사운드가 빵빵할지 기대하며 들어갔다.
우리가 예매한 상영관이 넓은 곳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넓은 상영관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 넓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다만 좌석이 전부 고급 소파로 되어 있었던 건 너무 신기했다.
다리받침 부분을 올릴 수도 있고 등받이 부분을 뒤로 넘길 수도 있어서
최대한 넘기면 거의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의자도 한국보다 넓은 편이어서 체구가 큰 사람들도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영화 시작할 시간이 되어서 영화를 상영하나 했는데..ㅎㅎ
이때부터 광고 시청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아니 무슨 영화 광고를 25분 동안 하는 건지..
영화 시작 시간이 3시면 그냥 3시에 도착해서 팝콘 주문하고 들어오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다.
이것도 이 나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겠지 싶다.
그래도 데드풀&울버린은 너무 재밌었다.
물론 영어 자막도 없어서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 알아 들었지만
사운드가 등이 울릴 정도로 빵빵했고
액션 씬 위주의 영화기도 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심지어 본인은 마블 영화를 잘 모르는데도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만약 마블 팬이거나 마블 영화를 잘 알고 있다면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지 않을까 한다.
엔딩크레딧 영상도 있으니 끝까지 보고 오길 바란다.
어쨌든 다음에도 좋은 영화를 상영한다면 또 보러 올 것 같다.
다만 팝콘은 외부에서 사 오는 걸로..ㅎㅎ
외부 음식도 반입이 된다고 하니 혹시 AMC 영화관에 갈 생각이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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