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56 미국 여행 덴버 Denver 첫째 날(1)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날씨가 놀러 가기 딱 좋다.그래서 그런지 비행기 값도 숙소 값도 어딜 가려고 해도 평소보다 배는 비싸다.그래도 남편이 여행을 꼭 가고 싶은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보더니 덴버에 가자고 했다.생소한 지명을 듣고 거기가 어딘가 했지만 그래도 여행은 좋기 때문에 그러자고 했다.그렇게 떠난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두 번째 미국 여행. 전날 미리 예약해 둔 우버를 타고 새벽부터 움직였다.여행 간다고 신났는데 새벽에 탄 우버도 노래방인지 관광버스인지 분간이 안 가서 더 신났다. 우리는 미국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 항공을 이용했는데 이른 아침에 비행기를 여러 대 띄워서 그런지 오헤어 공항에서 유난히 줄이 길었다.여러 목적지가 뒤섞여 줄을 서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 2025. 6. 23. 시카고 맛집 CAVA와 The Wormhole Coffee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조금 멀지만 젊은 느낌이 드는 쇼핑 거리를 찾았다.Supreme과 Carhartt 등 다양한 쇼핑몰이 있는 곳인데 Milwaukee Ave에 위치한 곳이다. 쇼핑 전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온 이곳은 CAVA로 지중해식 치폴레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다행히 앉을자리가 있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자리가 가득 찼다. 처음 주문해 보는 거고 옵션이 많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저렇게 쇼핑백에 담아서 나온다.쇼핑백만 보면 음식이 아니라 옷 브랜드 같다. 주문한 음식은 스테이크 포케와 피타 칩스와 기본 피타, 블루베리 라벤더 음료로 나오는 시간은 제법 오래 걸렸다.음식은 다 맛있었는데 피타 칩스가 제일 맛있었다.카바에서 음식 주문할 때 피타 칩스는 꼭 주문하길 .. 2025. 6. 3. 나일스 커피 맛집 W Coffee & Tea H마트 옆에 다이소가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나일스에 들렀다. 한국의 다이소가 아니라 일본의 다이소이지만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반가웠다.한참을 구경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H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왔다.이대로 집에 돌아가긴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커피 맛집 W Coffee & Tea에 들러서 커피를 사들고 가기로 했다. 외관은 정말 특별할 것 없는 미국식 건물이다. 하지만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곰인형이 맞이해 준다.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베트남 카페라고 했다. 내부는 제법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자리가 부족하진 않았다.한국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도 있어서 편안하게 커피 마시기 좋은 것 같다.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와 크루아상들. 본인이 주문한 것은 신메뉴였는데 메뉴판에 없.. 2025. 6. 2. 시카고에서 국밥이 먹고 싶다면? 토속촌!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남자들의 소울푸드 3 대장 중에 하나가 국밥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한국에서 그리운 것 중에 하나가 국밥이라고 해서 주말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 시카고에서 한국말로 적혀 있는 음식점에 들릴 때마다 느끼는 기분이지만 여기가 한국인지 시카고인지 아리송해진다.그래도 어느 정도 시카고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초반에 한국 음식점에 갔을 때는 눈물이 나올 뻔했는데 말이다. 입구는 두 곳이 있는데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초가집 사진들이 정겹다.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고향에 초가집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거다. 가게 내부는 한국에 있는 흔한 국밥집 같다. 하지만 시카고에서는.. 2025. 6. 1. 이전 1 2 3 4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