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시카고에서 맛있는 파스타 먹기(The Pasta Bowl - Lincol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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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맛있는 파스타 먹기(The Pasta Bowl - Lincoln Park)

by 해로즈 2025. 3. 30.

썸머타임이 시작된 지 3주, 이제 생체리듬이 좀 적응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 입맛이 돌기 시작한 요즘 파스타가 너무 끌렸다.

좀 슬픈 건 밖에서 사 먹는 파스타는 왜 이렇게 맛이 없는지.. 마치 파스타 정도는 집에서 해 먹으라고 말하는 것 같다.

미국인이랑 입맛이 달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내 입맛에) 맛없는 파스타만 사 먹다가 결국 시카고에서 파스타 맛집을 찾았다.

 

 

링컨 파크에 있는 이탈리아 퀴진 The Pasta Bowl이 바로 내가 찾은 파스타 맛집이다.

체인점인지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다른 곳도 맛이 같은 지는 모르겠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오늘의 양식을 고르는데 선택지가 정말 많아서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직원 분이 중간에 와서 주문할지 물어봤는데 잠깐 시간을 달라고 했다.

사담이지만 직원 분이 정말 예쁘고 친절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창밖을 바라보며 구경하는데 맞은편엔 한국 치킨집과 독일식 케밥집, 미국 피자집 등 정말 다양한 세계 음식들이 몰려 있었다.

가게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팝과 유리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외관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구경하다 보면 정말 미국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온 곳은 이탈리아 퀴진.

가게 내부는 마치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물씬 준다.

 

 

기다리다 보니 나온 음식들.

먼저 치즈스틱은 언제나 맛있으니까 패스하고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주문한 파스타는 시그니처 메뉴인 Farfalle Pollo와 신메뉴인 Shrimp Scampi였는데 둘 다 맛있었다.

다만 나는 치즈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Farfalle Pollo가 좀 더 내 취향이기는 했다.

양이 너무 많아서 파스타를 좀 남기기는 했지만 아무리 배불러도 후식을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티라미수를 마지막으로 먹었다.

투박한 모양이지만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워 정말 맛있었다.

미국의 대부분 후식은 너무 달아서 다 먹기 부담스러운데 여긴 이탈리아 퀴진이라 그런지 적당히 달아서 너무 좋았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 끼 식사였고 근처에 링컨파크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어서 나들이 겸 올 때 들르기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만약 맛있는 파스타를 너무 먹고 싶다면 이탈리아 퀴진인 The Pasta Bowl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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