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처음 왔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또다시 겨울이 왔다.
시카고에 오기 전에 시카고 추위는 어나더레벨이라는 말을 듣고 왔지만 실제로 겪으니 생각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시카고 추위를 대비해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방한용품 중 하나.
오아의 전자 손난로.
손난로의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보조 배터리의 기능도 있다고 해서 샀다.
물론 생긴게 귀여워서 산 것도 있다.
어쨌든 한국에서는 손 안 시리게 잘 썼는데 시카고의 추위에는 애도 버티지 못했다ㅠㅠ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어 버려서 슬펐던 올해 초 겨울을 떠올리며 새로운 손난로를 찾았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Ocoopa의 전자 손난로, 제조사를 찾아보니 오아 손난로랑 같은 회사다.
그럼 성능도 같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손난로의 장점은 두 개로 나뉜다는 거다.
마치 1+1 상품이랄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자석으로 되어 있어 합체도 쉽고 분리도 쉽다.
단점은 충전을 두 개 다 따로 해줘야 한다.
저렇게 두개로 분리가 되는데 버튼을 꾹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저 버튼을 눌러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가장 따뜻하게 한다면 불빛 4개가 들어온다.
온도는 원래 가지고 있던 오아의 손난로가 뜨거울 정도로 따뜻한 데에 비해 적당히 따뜻한 편이다.
다만 배터리가 더 오래 가며 손난로가 두 개로 나뉘어 양쪽 손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뭔가 든든한 전자 손난로.
이번 겨울도 무사히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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