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쓰 앤 바디웍스(Bath & Body Works)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바디케어 브랜드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향도 좋은 제품들이 많다.
한국에서도 직구로 종종 구매했었는데 향을 맡아볼 수 없어서 일단 유명한 것들만 써봤었는데 그렇게 주문해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내가 사용해봤던 제품들, 그리고 나의 최애
일단 내가 한국에서 썼던 제품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나온 윈터 캔디 애플과 매드어바웃유, 웜 바닐라 슈가, 문라이트패스 등 지금은 단종된 제품들도 써봤었다.
한국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윈터 캔디 애플이었는데 진짜 달고 단 향이 샤워하는 내내 진동한다.
바디 로션이나 크림까지 사용하면 하루종일 내내 그 향을 맡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나의 최애였다.
미국에 온 지금은 슬프게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라 구입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아직도 나의 최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시향해보고 구매한 것들
내가 미국에 잘 왔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역시 내 사랑 배쓰 앤 바디웍스 제품들을 마음껏 시향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않을까?
게다가 2 buy get 1 행사 중이라 코가 마비될 정도로 열심히 시향해보고 제품들을 마구 담았다.
그리고 내가 담아온 것들.
프레쉬워터, 칼립소 클레멘타인, 스위트피, 체이싱 파이어플라이즈, 파로 산토 앤 세이지다.
프레쉬워터는 남편 취향에 맞는 걸로 고른 거고 올인원이라 바디워시지만 샴푸로 써도 된다.
향도 너무 좋았는데 시원한 바다소금향이라고 해야 하나 여름과 잘 어울리는 향이다.
그리고 바디워시보다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이 향이 더 좋았다.
칼립소 클레멘타인은 패션후르츠향이라 역시 여름과 잘 어울리는 향이다.
달달하지만 또 너무 달지만은 않은 그런 향이랄까?
사실 나는 침이 나올 정도로 단 향을 좋아해서 스트로베리 파운드케이크를 사고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단 향을 맡으면 머리 아프다고 해서 아쉽지만 내려놓았다.
달달한 향을 좋아한다면 스트로베리 파운드케이크 추천한다.
스트로베리 파운드케이크는 용기도 너무 귀엽다.
저런 바디워시랑 바디크림이 있으면 하루에 세 번도 샤워하겠다.
스위트피는 정말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고 유명한 만큼 향도 좋다.
용기에서부터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향도 비슷한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꽃향이 진한데 파우더 한 향도 있고 어쨌든 봄과 잘 어울리는 향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꽃밭에 누워 향기로운 꽃들 사이에 폭 파묻힌 것 같은 향이랄까?
스트로베리 파운드케이크보다는 확실히 성숙 + 여성스러운 향이다.
그리고 체이싱 파이어플라이즈.
처음 시향했을 때 향을 맡고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했던 제품.
비 온 다음의 촉촉한 숲향인데 재스민 꽃도 피어있는 향기로운 숲향이라고 해야 하나?
요정이 있다면 숲 요정한테서 날 것 같은 향이다.
T인 분들에게는 설명이 이 따위라서 죄송합니다.
정말 요즘 매일 같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숲향이라서 심신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고 향기로운 숲을 통째로 들고 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담스럽도록 친절한 직원이 추천해 준 핸드 솝.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향이 너무 고급스럽다.
소나무의 솔잎향이 난다.
계속 손에서 나는 솔잎향에 킁킁거리게 되는 향이다.
다음에도 핸드솝을 산다면 파로 산토 앤 세이지를 사지 않을까?
추천하는 제품
사실 향은 개인의 취향마다 매우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게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달달한 향을 좋아한다면 크리스마스 한정판인 윈터 캔디 애플을 추천하고 숲향을 좋아한다면 체이싱 파이어플라이즈를 추천한다.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려는 용도라면 프레쉬워터를 추천한다.
그리고 핸드솝은 파로 산토 앤 세이지!
용기도 향과 잘 어울리게 제작해서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가격도 괜찮고 향도 너무 좋고 괜히 미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향기로운 것들을 좋아한다면 브랜드 제품 중 하나 이상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빨리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 윈터 캔디 애플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엄청 사서 챙겨 놓아야지.
아직 멀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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