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다음 시나리오는? YES or NO?

  1월 17일 트럼프 코인이 발행되고 이틀 만에 대략 13,000%를 찍었습니다. 트럼프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 때문일까요? 코인 장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취임식 때 트럼프가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발언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트럼프는 어떤 기이한 행보를 이어갈까요? 오늘은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 트럼프의 시나리오를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73를 찍고 내려 온 트럼프 코인, 현재 대략 $66에 위치해 있다.

 

트럼프의 시나리오를 예측하기 어렵다면 주변을 바라보자

 최근 트럼프의 언행이 트럼프 행정부 1기 때보다 더욱 거침없어지고 예측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마치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배 위에 올라탄 기분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 등 트럼프의 발언에 휘청거리는 나라들은 한 두 군데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로는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트럼프 코인을 발행하는 기이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도대체 트럼프는 왜 이러는 걸까요? 그리고 트럼프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어떤 시나리오가 들어 있는 걸까요? 

 

브래드 갈링하우스(리플 CEO)와 트럼프의 저녁 만찬 후 찍은 사진/ 액자 속 그림이 마치 지금의 정세 같다.

 

 트럼프의 시나리오를 최대한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그 주변 인물들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트럼프의 가족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며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싶어 한다. 또한 암호화폐를 미국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고 일부 면세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트럼프 행정부 Crypto Tzar 데이비드 삭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공포의 통치는 끝났고, 미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혁신의 시작이 막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게시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행한 트럼프 코인에 대해 "저는 우리가 암호화폐에서 계속 성취해 온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Trump(트럼프 코인)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밈이며 @WorldLibertyFi이 Defi/Cefi에 혁명을 일으키고 금융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토대로 트럼프의 앞으로의 코인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봐야 할 트럼프 측근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테슬라 및 스페이스 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미 트럼프 측근으로 유명한 인사입니다. 트위터(현 X)를 인수한 뒤 어떤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가 보면 트럼프의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테슬라(TSLA)의 주가를 보자면 최근 주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426.50달러이며 테슬라 주가에 대해 모간스탠리는 800달러, 웰스파고는 125달러로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2025년 1월 현재, 테슬라의 주요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한 사례가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인 킴벌 머스크는 2025년 2월 28일 약 30만 주 매각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다음으로 트럼프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인물 중 살펴봐야 할 인사는 피터 틸입니다.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초기 투자자이며 2016년 대선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인물로, 트럼프의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기술 정책 자문을 제공했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선 공약 중 불법 이민자 추방과 공무원 축소, 군사력 강화 모두 팔란티어와 연관이 있으며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를 지원해 줄 가능성이 큽니다. 알렉스 카프(팔란티어 CEO)는 팔란티어가 범죄 예방, 테러 방지,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고 언급했으며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회사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팔란티어가 S&P 500에 포함되었으며 주식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팔란티어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최근 PER을 보면 330.8배로 주가가 높게 평가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하락세였다가 회복하고 있습니다만 주가의 고평가 논란은 투자 결정 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Moonshot Thinking에 대해서

 최근 트럼프 코인의 등장과 함께 Moonshot이라는 밈 코인 거래소가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트럼프는 Moonshot 거래소에서 자신의 코인을 발행한 것일까요? Moonshot이라는 용어는 어디서 등장한 것이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저는 X.company에서 말하고 있는 Moonshot Thinking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Moonshot thinking — X, the moonshot factory

Moonshot thinking — X, the moonshot factory

 

  Moonshot Thinking은 1960년대 미국이 달에 인간을 착륙시키겠다는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유래했으며, 미국 전 대통령 John F. Kennedy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혁신적이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X 컴퍼니에서는 '문샷 공장'을 구축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샷 공장'은 도대체 뭘까요? X 컴퍼니 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hatGPT에서 말하는 문샷 공장(Moonshot Factory)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혁신 연구개발 조직인 X를 가리키는 별칭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대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실험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즉, Moonshot Thinking 기반으로 실험과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첨단 기술과 창의력을 결합시켜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샷 공장은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Waymo(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프로젝트), Wing(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시스템), Mineral(농업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한 로봇과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 X 컴퍼니로 돌아가서 X의 첫 10년 동안 가장 도움이 된 지침 원칙을 소개하며 다른 사람들도 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문샷을 위한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이며 어떤 분야에 있는 사람이든 문샷을 시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문샷이 과학이나 기술 혁신을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각각의 문샷은 다음 세 가지 요소의 교차점에 있다고 합니다.

1. 수백만 또는 수십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계의 거대한 문제

2. 오늘날 불가능해 보일 수 있는 급진적이고 공상과학적인 솔루션

3. 향후 5~10년 내에 솔루션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기술적 돌파구

 

 그리고 문샷 도전자를 위한 10가지 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혁신은 섬세한 것이며 우연한 발견과 구조가 적절히 혼합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마음가짐과 습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0%가 아닌 10배를 목표로 하는 것, 문제와 사랑에 빠지는 것, 현실 세계와 조기에 접촉하는 것, 다양한 팀과 함께 창의력 발휘하는 것, 원숭이를 먼저 잡으라는 것(시작의 중요성-문제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을 먼저 맡는 것), 실패 학습 수용(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재구성하기), 혼돈 조종사가 되는 것(불확실성 받아들이기), V0.crap(초안)을 사랑하는 법 배우기, 관점의 전환, 긴 안목 가지기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16년 모바일한경 기사에서도 '문샷'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구글에서 거대한 풍선을 띄워 전 세계를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룬'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조선일보의 기사에서 일론 머스크가 삼성과 '문샷' 회동을 가졌었습니다. 협력에 대한 후속 기사는 따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들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부터 시작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Moonshot Thinking'은 실리콘 벨리의 테크 리더 및 경제 엘리트들로,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리더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 주제로 돌아가서 만약 투자를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앞으로의 트럼프 행보를 알고 싶다면 결국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하필 트럼프가 취임 전 자신의 코인을 Moonshot 밈 코인 거래소에서 발행했을지 말입니다. 과연 그가 생각하는 불가능한 것은 무엇이고 그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트럼프의 다음 시나리오는 그 시작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