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퍼레이드1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2024년의 시카고) 어느덧 다시 겨울이 되었다.어릴 땐 어렴풋이 공감했던 그 말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더욱 피부에 와닿는다.시간은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 없는 모래와 같이 흘러간다.올해 1월, 매서운 겨울에 시카고에 도착하여 아등바등 적응하려다 보니 한 것 없이 벌써 12월을 앞두고 있다.아직 12월이 남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여 땡스기빙 퍼레이드를 보러 가려니 벌써 연말을 맞이하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것들과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힘들었던 부분들, 그리고 나의 부족한 점들.올해는 정말 신생아처럼 살아남은 것 같다.아직도 적응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말이다.많은 군중 속에서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저 멀리서 칠면조가 온다고 어느 누가 소리쳤다.그리고 드디어 다가온 거대한 칠면조 풍선... 2024. 12. 16. 이전 1 다음 반응형